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홋카이도 온천 명소 (설경 속 온천 추천)

by wktks100djr-lee 2025. 4. 8.

온천

일본 온천 여행 중에서도 규슈는 자연과 온천이 어우러진 최고의 명소로 손꼽힙니다. 특히 벳푸, 유후인, 쿠로카와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온천지로,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이 글에서는 규슈의 대표 온천 지역인 벳푸, 유후인, 쿠로카와를 중심으로 여행 팁과 각 지역의 특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벳푸: 다채로운 온천의 도시

벳푸는 일본에서도 온천수가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하나로, ‘지옥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벳푸의 온천은 유황천, 철분천, 탄산수소천 등 종류가 다양하며, 이로 인해 몸의 피로 해소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벳푸에는 총 8개의 주요 온천 지역이 있으며, 이를 '벳푸 핫 스프링 헬즈(地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가마도 지옥, 바다 지옥, 피 지옥 등이 있는데, 관광 명소로도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벳푸는 유노하나 온천 지역처럼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도 많으며, 관광객을 위한 료칸과 대중 온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지옥온천 순례 후에 발 온천(足湯)을 즐기며 쉬는 것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벳푸역 근처에는 저렴하고 깔끔한 온천 시설도 많아 1인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는 여행지가 됩니다. 벳푸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후쿠오카에서 버스나 JR 열차로 약 2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맛집과 쇼핑거리도 있어 온천 이외의 즐길 거리도 충분합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지고쿠무시' 요리는 온천 증기를 이용해 음식을 익히는 방식으로, 벳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음식 문화입니다.

유후인: 자연과 예술이 만난 감성 온천지

유후인은 규슈 오이타현에 위치한 고즈넉한 온천 마을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예술적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벳푸가 활기찬 도시형 온천이라면, 유후인은 조용하고 감성적인 힐링 여행지로 인기입니다. 마을 중심에 위치한 긴린코 호수는 새벽 시간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으로 유명하며,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꼽힙니다. 유후인의 가장 큰 매력은 조용한 골목과 아기자기한 상점들, 그리고 예술 갤러리들입니다.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나 유후인 쇼와칸 등은 독특한 테마와 전시로 가족, 연인, 1인 여행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또한 다양한 카페와 수제 디저트 가게들이 즐비해 미식 여행지로도 손색없습니다. 온천 시설 또한 뛰어나며, 프라이빗 온천이나 가족탕이 마련된 료칸도 많아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유후인 료칸은 대부분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있어 객실에서도 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여성 전용 온천이나 천연 화산수를 사용하는 곳도 있어 여성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벳푸와 마찬가지로 유후인도 후쿠오카에서 접근이 용이하며, 벳푸에서 유후인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거리로 함께 묶어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쿠로카와: 전통의 향기를 간직한 숨은 명소

쿠로카와 온천은 아소산 북쪽에 자리 잡은 작은 산골 마을로, 일본 전통의 미를 간직한 온천지입니다. 이곳은 자연과 완벽히 어우러진 온천 마을로, 관광객의 눈을 끌기보다는 조용히 힐링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입니다. 쿠로카와의 가장 큰 특징은 ‘노천탕(露天風呂)’이 많다는 점이며, 숲 속에서 즐기는 온천은 이곳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지역에는 약 20여 개의 료칸이 있으며, 이들 료칸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전통 마을처럼 구성되어 있어 걷기만 해도 일본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쿠로카와는 ‘입탕수첩(入湯手形)’ 시스템으로도 유명한데, 이 수첩을 구매하면 여러 료칸의 노천탕을 순회할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이 가능합니다. 시설이 현대적인 곳보다는 전통적인 공간이 많아 TV나 인터넷보다 자연과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료칸들은 대부분 식사 포함 패키지를 제공하며, 지역 농산물과 계절에 맞는 요리를 정성껏 차려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혼잡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으며, 아소 구마모토 공항이나 후쿠오카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연인 또는 가족 단위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쿠로카와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입니다.

규슈의 벳푸, 유후인, 쿠로카와는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일본 대표 온천지입니다. 대중적이고 활기찬 벳푸,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유후인, 전통과 조용함이 매력적인 쿠로카와까지,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 또는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는 규슈 온천투어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해 보세요. 지금 바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